아침마다 챙겨 먹는 알약 하나에 담긴 건강. 그 대표 주자가 바로 ‘비타민 C’죠. 감기 예방부터 피부 미백, 항산화 효과까지 전방위로 활약하는 영양소지만, ‘많이 먹으면 좋겠지!’라는 생각은 의외의 부작용을 부를 수 있습니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비타민 C의 주요 효능과 함께, 과다복용 시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까지 꼼꼼히 정리해보겠습니다.
건강을 챙긴다는 건, 알약을 많이 삼키는 게 아니라 ‘제대로 아는 것’에서 시작된다는 사실, 이제 함께 알아봅시다.
비타민 C가 우리 몸에 하는 일
비타민 C는 말하자면 우리 몸의 ‘보이지 않는 수리공’입니다. 면역력을 강화하고 세포를 보호하며, 상처 치유를 돕고, 철분 흡수를 증가시키는 등 조용하지만 확실하게 일을 하죠. 무엇보다 항산화 작용을 통해 노화를 늦추고, 각종 염증을 완화하는 데에도 효과적입니다.
또한 비타민 C는 콜라겐 생성을 도와 피부 건강에도 큰 영향을 미치죠. 실제로 비타민 C가 풍부한 사람들은 잔주름이 덜하고 피부가 탱탱하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요즘은 먹는 비타민 C뿐만 아니라, 바르는 비타민 C 화장품도 인기 만점입니다.
피곤할 때 찾는 비타민 C 음료가 괜히 잘 팔리는 게 아니죠. 우리 몸이 필요로 하는 필수 영양소인 만큼, 꾸준히 적정량을 섭취하는 게 중요합니다.
비타민 C의 과다복용, 정말 괜찮을까?
“피곤하니까 두 알, 감기 걸렸으니까 세 알.” 이런 식으로 비타민 C를 마구 섭취하는 분들, 주변에 한둘쯤은 계시죠? 하지만 비타민 C도 과하면 탈이 납니다.
가장 흔한 부작용은 위장장애입니다. 메스꺼움, 복통, 설사 같은 증상이 대표적이죠. 특히 공복에 고용량을 섭취하면 위 점막이 자극받아 속 쓰림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또한 하루 권장 섭취량(성인 기준 약 100mg)을 훌쩍 넘는 1,000mg 이상을 장기간 복용할 경우, 신장에 무리가 가면서 요로결석이 생길 수 있다는 연구도 있습니다. 체내에 남은 비타민 C가 수산염으로 바뀌면서 결석의 원인이 되는 거죠.
게다가 항산화 기능이 오히려 반대로 작용해, 고용량 비타민 C가 산화 스트레스를 일으킬 수 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몸에 좋다고 무조건 많이 먹는다’는 생각은 이제 그만 버릴 때입니다.
비타민 C, 얼마나 어떻게 섭취해야 할까?
그렇다면 비타민 C는 하루에 얼마나 먹는 게 적당할까요? 일반적으로 성인 남성과 여성 모두 하루 100mg 정도면 충분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흡연자, 스트레스가 많은 직장인, 혹은 염증성 질환을 가진 사람이라면 이보다 더 높은 용량이 필요할 수도 있죠. 이런 경우 500mg~1,000mg까지 복용해도 무방하지만, 반드시 공복은 피하고, 하루 두세 번으로 나눠 먹는 것이 안전합니다.
천연 비타민 C 섭취도 잊지 마세요. 귤, 오렌지, 키위, 브로콜리, 파프리카 등에는 비타민 C가 풍부하게 들어 있습니다. 알약보다 소화 부담이 적고, 다른 영양소까지 함께 섭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리포솜 비타민 C’처럼 체내 흡수율을 높인 제품들도 많이 나오고 있으니,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제품을 선택하는 것도 중요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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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 C는 분명 강력하고 유용한 영양소입니다. 면역력 향상, 피부 개선, 피로 회복 등 다양한 면에서 도움을 줄 수 있지만, 과유불급이란 말처럼 지나치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습니다.
건강을 위해 챙겨 먹는 비타민이라면, 그 효과도 부작용도 제대로 알아야 진짜 도움이 됩니다. 하루 권장량을 지키면서 꾸준히 섭취하고, 신체 상태에 맞게 조절하는 지혜가 필요하겠죠?
지금까지 비타민 C의 효능과 과다복용 부작용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무작정 따라 하기보다는 내 몸에 맞는 방법을 찾는 것이 건강의 첫걸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