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두드러기의 원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일하다가 갑자기 피부가 가려워지면서 두드러기가 생겨서 당황했던 경험이 있으신가요? 심한 경우에는 일상생활이 힘들 정도로 온몸에 퍼질 수 있습니다. 두드러기는 피부 속 혈관이나 점막의 투과성이 높아지면서 일시적으로 혈장 성분이 조직에 축적되어 피부가 붉거나 하얗게 부풀어 오르고, 심한 가려움증을 동반하는 피부 질환입니다.
즉, 두드러기는 면역 체계가 갑작스러운 온도 변화에 과민하게 반응하면서 발생합니다. 급격한 온도 변화가 생기면 우리 몸의 면역 체계가 방어 작용을 하게 되고, 이 과정에서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물질이 분비되면서 피부가 붓고 두드러기가 나타나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두드러기는 알레르기, 외부 요인, 물리적 원인, 또는 건강 상태와 관련하여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두드러기는 사람들 중 약 20%가 경험하는 흔한 피부 질환이지만, 사람마다 증상은 다르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두드러기 원인
두드러기의 원인은 다양하며, 특정한 원인을 딱 집어 말하기 어렵습니다. 스트레스나 피로가 쌓여 면역력이 떨어져 발생하기도 하고, 특정 음식에 포함된 알레르기 유발 성분이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심지어 유전적인 요인도 두드러기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잘못된 음식을 섭취하거나 알레르기 반응으로 두드러기가 발생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우리가 섭취하는 여러 음식 중 인스턴트 식품이나 부패한 음식은 ‘독소’를 몸에 축적시킬 수 있습니다. 이러한 잘못된 식습관은 장내 유해균을 증가시키고, 독소가 간, 혈액, 피부로 이동하여 쌓이게 됩니다.
쌓인 독소들은 체내 면역 체계에 이상을 초래하고, 피부 자생력을 약화시켜 두드러기 같은 피부 질환을 유발하게 됩니다. 두드러기를 완전히 치료하기 위해서는 두드러기를 악화시키는 원인을 제거하고 항산화 능력을 회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1. 면역 체계에 의한 두드러기
흡입 - 집먼지 진드기, 꽃가루, 곰팡이, 동물 비듬
음식 - 갑각류, 조개류, 우유, 생선, 견과류, 밀, 콩
약물 - 페니실린, 세팔로스포린, 아스피린, 소염진통제
질환 - 하시모토 갑상샘염, 전신성 홍반성 루푸스, 혈관염, 수혈 반응, 혈청병
2. 감염에 의한 두드러기
기생충 감염, 세균성 감염, 바이러스성 감염
3. 비면역성 두드러기
물리적 자극 - 태양 노출, 물, 고온 또는 저온, 지속적인 압력, 진동
약물 - 아편, 반코마이신, 방사선 조영제, 아스피린, 근이완제, 덱스트란, 담즙산염, 비스테로이드 소염진통제
음식 - 딸기, 토마토, 새우, 치즈, 시금치, 가지, 랍스터
두드러기의 종류
1. 급성 두드러기
특정 음식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으로 급성 두드러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2. 만성 두드러기
만성 두드러기는 치료 후에도 증상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경우를 말합니다.
3$접촉성 두드러기
특정 물질이 피부에 닿았을 때 발생하는 두드러기로, 주로 허리, 다리, 발 등 압박이 가해지는 부위에 나타납니다. 일상생활에 큰 지장은 없지만 체질적인 원인으로 발생합니다.
4. 콜린성 두드러기
체온이 상승할 때 발생하는 두드러기로, 열, 정서적 원인, 뜨거운 목욕 등이 주요 유발 요인입니다.
5. 한랭 두드러기
갑작스러운 추위에 노출되면 피부가 팽진하며 한랭 두드러기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만성적으로 발생할 경우 접촉성 피부염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6. 심인성 두드러기
정서적으로 불안하거나 예민할 때 발생하는 두드러기를 말합니다.
두드러기 증상
피부가 빠르게 부어오르며 심한 가려움증이 동반되고, 34시간 내에 증상이 사라졌다가 다른 부위에서 다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대부분 1224시간 내에 모든 증상이 사라지지만, 혈관염이나 유두 두드러기는 증상이 오래 지속될 수 있습니다. 콜린성 두드러기는 일반적인 두드러기보다 훨씬 작은 몇 밀리미터 크기의 발진이 특징입니다.
두드러기 치료법
우선 가까운 피부과나 가정의학과를 방문해 콜린성 두드러기 여부를 확인하고 적절한 처방을 받아야 합니다. 대부분 항히스타민제가 처방되며, 심한 경우 스테로이드가 사용될 수 있습니다.
콜린성 두드러기는 완치가 어려운 질환이기 때문에 항히스타민제를 꾸준히 복용하면서 관리해야 합니다. 최근 개발된 항히스타민제는 하루에 한 번 복용으로도 충분히 효과가 있어 증상이 자주 발생하는 시기에 맞춰 복용하면 큰 도움이 됩니다.
그러나 두드러기가 전신에 심하게 퍼지거나 항히스타민제로 호전되지 않을 경우, 또는 호흡 곤란이 발생하면 에피네프린 주사나 부신피질 호르몬제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또한, 가습기를 사용해 건조한 공기를 방지하는 것도 두드러기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저온에 의한 한랭 두드러기는 겨울철 찬바람과 찬물에 노출된 피부가 따뜻한 곳으로 들어갈 때 발생할 수 있으므로, 냉찜질보다는 보온에 신경 써야 합니다.